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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이란 전완동맥 혈압을 혈압계로 측정하면 혈압이 정상(수축기 혈압 120mmHg, 확장기 혈압 80mmHg)보다 낮은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혈압계로 측정해 저혈압 범위(수축기혈압이 100mmHg 이하, 확장기혈압이 60mmHg 이하)에 해당하더라도 저혈압의 특징적인 증상은 명확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심한 저혈압은 실신의 원인이 된다. 반대로 어지럼증, 기력부족, 쉽게 피로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빈혈이나 저혈압이 의심되는 경우가 많은데 검사 결과 빈혈 징후가 없고 측정된 혈압이 정상 범위에 있을 수 있다.
저혈압 원인
저혈압은 크게 원인과 형태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되며, 관련 증상도 그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1) 증후성 저혈압: 각종 심장질환이나 내분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을 때 발생하는 저혈압으로 기저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2) 본태성 저혈압: 증후성과 달리 심혈관계에 병리적 증상이 없고 뚜렷한 근본 원인이 없는 저혈압이다. 일반적으로 저혈압은 이 본태성 저혈압을 가리킨다. 어지러움, 두통, 손발 저림, 전신 무기력, 불면증을 호소하며 서맥과 변비를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하면 시력장애, 메스꺼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 기립성 저혈압: 눕거나 앉았다가 갑자기 깨어났을 때 등 자세가 바뀌거나 장시간 서 있을 때 중력에 의해 하체로 혈액이 자연스럽게 모인다. 따라서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의 양은 줄어드는데 이때 인체의 신경반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일정 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 이 혈압 유지 반사 장치의 장애에 의한 저혈압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기립성 저혈압 환자에서는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다. 온몸의 혈압이 떨어지고 뇌와 심장으로의 혈류가 감소하며 어지럼증, 시력장애, 메스꺼움, 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예는 갑자기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장시간 서 있거나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거나 배변을 하다가 갑자기 구역질이 나고 어지럽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경우다. 이 경우 보통 수초~수분 정도의 의식상실 기간이 있고, 기타 증상은 의식이 회복되면 함께 사라진다.
저혈압 증상
저혈압의 가장 흔한 증상은 어지럼증이나 두통으로 온몸이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불면증, 서맥(느린 맥박), 변비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하면 시력장애, 메스꺼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저혈압 치료법
증후성 저혈압이나 쇼크 관련 저혈압의 경우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면 수액요법, 약물(교감신경자극제), 순환호르몬, 혈압조절제 등을 이용한다.
약물치료 외에도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일상생활의 원활한 통증 등 자가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립성 저혈압 환자에게 증상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누워서 쉬기만 하면 회복된다. 하지만 고혈압과 달리 필수 저혈압 등 저혈압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나쁜 영향이나 합병증을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다. 따라서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없고 이차적 원인질환이 없는 저혈압의 경우 인위적으로 혈압을 높일 필요가 없어 큰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저혈압 환자가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기운이 없다면 고칼로리 고단백식을 권한다. 또한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일상생활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 등의 자기관리도 필요하다. 근본적인 원인이 없는 본태성 저혈압에 대한 예방책이나 예방책은 없지만 기립성 저혈압 환자의 경우 몇 가지 예방책을 따름으로써 심각한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1) 정상적인 식사 때는 위장장애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소금과 물(하루 2~2.5L)을 충분히 섭취한다.
2)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섭취할 칼로리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며, 3대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한다.
3) 저혈압을 유발하는 이뇨제, 혈관확장제, 안정제 등 약물은 최대한 금지한다.
4) 술은 혈관을 넓힐 수 있으니 자제한다.
5) 잘 때는 15~20도 이상 고개를 들고 잔다.
6) 아침에 갑자기 잠에서 깨지 않도록 하고 일어나서 몇 분 동안 침대에 앉았다가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7) 뜨거운 물로 장시간 샤워를 하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것은 좋지 않다.
8) 장시간 서 있을 때는 다리에 정맥혈이 고이지 않도록 탄성 스타킹을 착용한다.
9) 규칙적이고 꾸준히 운동하되 격렬한 운동이나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10) 쓰러질 수 있는 증상이 있으면 거기 앉거나 서 있지 말고 눕는다. 누워 있으면 실신하지 않을 때가 많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바로 깨어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증상 재발이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의사와 상의해 저혈압 예방약을 복용할 수 있다.
이상으로 저혈압 원인,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